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Beoplay H6 이어패드 새로만들기 (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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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생일선물로 구매했던 50만원이 넘어가는 헤드폰 ( 심지어 DJ칼리드 콜라보제품 ) 

 

구매 후에 열심히 들고다니다가. 퇴근길에 어둑어둑한 밤에 한쪽 이어패드를 분실한 이후로 

 

사용하지 못해 방치하다가 이어패드를 새로 구매하려 했으나..

 

뱅엔올룹슨 공홈에선 구매 불가 // 

 

한국 공홈에 문의결과 이어패드만 10만원 정도라 너무비싸서 그냥 내가 만들어쓰기로 결심..

 

1차 이어패드 캡을 모델링/ 출력해서 사용했으나 디테일하게 만들지 못하고 

 

급하게 만들어쓰다가 결국 재작업을 시도 

 

https://blog.naver.com/dntrlsp24/221997822309

 

 

1. 솔리드웍스 SOLIDWORKS 2022 이어캡 모델링

 

일단 모델링을 리페어 하기로. 그런데 기존 모델링에 사이즈가 정확한가? 싶어 다시 정돈하던 중에..

 

도무지 정확한 홈의 위치를 잡을수가 없어서 한쪽 남은 이어패드 캡을 스캔해서 

 

스케치 아래 깔고 그대로 실사이즈 작업. 

확실히 실물사진을 베이스로 작업하니 정확도가 남다르군. 

2. 3D 프린팅 작업을 위한 슬라이스 프로그램으로 

2차 작업 ( gcode 작업 ) 

 

사용중인 메이커봇이 읽을 수 있도록 3D프린팅 파일로 2차 작업을 시작했다. 

 

빨리 만들려면 거칠게 나오고, 정밀하게 작업하려면 오래걸리지만 

 

이왕이면 정교하게 만들고자. 

 

출력퀄리티는 high 퀄리티로, 

예상 출력시간을 계산해 보니 약 1시간반 정도. 

 

 

3. 출력작업 

 

출력 작업은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초반 일부 출력영상. 

 

 

 

결과물을 꺼낸 후에 라프트와 서포트를 제거하고 

 

원본 이어캡과 비교. 

일단 출력 후 후가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출력한 결이 그대로 보인다. 

하단부 체결부 틈도 비교적 깨끗하게 나왔음. 

바닥판. 라프트를 깔고 출력하니 수축되지 않고 평평하게 출력되었음.

 

 

4. 조립 및 완성

 

베오플레이 H6 의 이어캡을 돌려서 분리한 후의 체결부 홈. 

그리고 몇일을 검색해서 주문한 이어패드. 원본 이어패드도 양가죽이라 충분히 편하지만 

 

새로 주문했던 이어패드는 극세사 패드로 주문. 

근데 문제는 색상도 빨간색이 없던 데다, 이어캡 체결부분이 저렇게 허술하게 되어 있어서 

 

받고나서 좀 당황했음. 

체결해 볼까? 

정말 노이쁨.. 

 

1도 안예쁘다.. 회색/검정/반투명 빨강의 비이상적인 색상 조합...

 

이제 체결해 봅니다.. 두근구든..

 

오 !! 다행히도 아주 딱맞다 !! 원본 제품처럼 정확하게 체결되어서 헐겁지도 않고 너무 빡빡하지도 않고 !!

원본 이어캡의 체결홈... 

그래도 오리지널을 따라갈 순 없지만. 

 

총평 

- 이어패드 양쪽 1만원/ 필라멘트는 기존 필라멘트 사용. 

- 오리지널 부속품은 아니지만 나름 정확하게 딱맞는 이어캡을 만들어서 쓸 수 있어서 다행. 

- 나중에 빨간색 이어패드를 새로 구하게 되면 후가공도 도전해 볼 예정 

자급자족이란 바로 이런것인가. 

 

# 혹시나 뱅앤올룹슨 H6 이어캡을 저처럼 분실하신 분들은 쪽지주세요 ~

도움을 드리겠습니다~